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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회 여인천하

여인천하

방송일 2002.07.01 (화)
김씨(이혜숙)를 독살한 난정(강수연)은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며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조강지처를 잃고 슬픔에 빠진 윤원형(이덕화)이 흑막을 밝히겠다고 나서자 난정은 김 씨가 다른 사내의 핏줄을 잉태한 죄책감에 자진한 것이라며 가문을 위해서라도 조용히 넘어가야 된다고 충고한다. 다음날 난정은 곳간 열쇠를 보며 자신이 윤씨 가문의 안주인이 되었다며 통쾌하게 웃는다. 도성 안에 소실이 안방을 차지하기 위해 정실을 독살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윤임(이효정)은 이번 일에 윤원형과 윤비(전인화)까지 엮어 넣을 결심을 하고 중종(최종환)을 찾아가 난정을 잡아들여 죄상을 밝힐 것을 간청한다. 
윤임의 의도를 눈치챈 윤비는 이번 일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것을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요청한다. 윤비가 난정을 잡아들여 호된 문초를 하자 난정은 억울하다며 차라리 자신의 목숨을 끊어 달라고 애걸한다.
한편 윤비의 난정에 대한 문초로 김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들이 일단락된다. 윤비가 난정을 살리기 위해서는 문초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자 난정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