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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과 혜어져 집으로 향하던 태수는 우연히 은환과 마주치게 된다.다방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아끼는데...
미자는 매번 찾아올 때마다 눈길도 마주치려 하지 않는 어머니가 아이소식이 없냐고 던진 한마디가 4년동안 아이를 기다려 왔던 미자에겐 비수처럼 느껴진다.

정자가 나타나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는 말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고 어머니는 사돈에게 호적정리를 하자는 말을 꺼낸다. 태수는 어머니의 도움도 그다지 달갑지 않은 듯 하고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 거리를 전전한다. 그 와중에도 행여나 은환을 만날수 있을까 은환과 마주했던 다방을 기웃거리는 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