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우디네세의 주장 디 나탈레가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 나탈레는 팀 동료였던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로시니는 14일 세리에 B의 리보르노와 페스카라와 경기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모로시니는 원래 우디네세의 선수로 리보르노로 임대돼 있었다. 모로시니는 우디네세서 정규리그를 소화한 적은 없지만 2010-2011 시즌 코파 이탈리아에는 출전한 바 있다.
디 나탈레는 16일 언론과 인터뷰서 "지난해부터 은퇴를 고려하고 있었다. 일단 모로시니를 위해 이번 시즌 남은 6경기를 뛴 후 그 다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디 나탈레는 2009-2010 시즌 29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왕에 올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고 그 다음 시즌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가 28골을 기록, 2년 연속 득점왕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20골을 기록, 득점 선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를 불과 3골 차로 추격 중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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