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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퍼플아레나 징크스' 앞세워 수원 잡는다

SBS Sports
기사 입력2012.05.05 09:41
기사 수정2012.05.05 09:41
이미지리그 '꼴찌'인 16위 대전이 1위 수원을 상대로 승리의 꿈을 꾼다. 수원을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자랑했던 대전의 홈구장 '퍼플아레나'가 있기 때문이다.

대전 시티즌과 수원 블루윙즈는 5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현재 대전은 1승9패(승점 3)로 리그 16위, 수원은 7승2무1패(승점 2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위와 16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처럼 느껴지지만 변수가 존재한다. 대전의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애칭 '퍼플아레나' 서 수원이 겪었던 징크스다.

대전은 2003년부터 홈에서 2010년까지 홈에서 단 한 번도 수원에 진 적이 없다. 비록 지난 해 아쉽게 무패행진이 깨졌다고는 해도 극도의 부진 속에서도 수원의 '퍼플아레나 징크스'는 대전에 한 줄기 희망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대전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올 시즌 10번의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겹쳐 남궁도와 한그루가 빠지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을 보여야 할 케빈 오리스도 여전히 부진한 모양새다.

하지만 지난 7년 간 홈에서 수원에 승리를 거뒀을 때도 대전의 전력은 완벽하지 않았다. 우위의 전력을 갖추고도 매번 패했던 수원에 있어 퍼플아레나는 악몽의 장소일 수밖에 없다.

상대 전적에서는 대전이 9승15무25패로 절대 열세에 있지만 홈에서만큼은 유독 강했다. 특히 2007년에는 수원전에서 슈바의 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2008년에는 에릭의 골로 수원의 무패 행진을 중단시킨 좋은 기억이 있다.

수원은 라돈치치와 스테보 에벨톤C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운 화려한 공격력으로 리그를 휩쓸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스테보가 연맹의 징계에 따라 결장하고 수비수 양상민 역시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대전 역시 김재훈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주전 수비수 이웅희가 부상에서 회복해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수비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수원이 과연 퍼플아레나 징크스를 연속으로 깰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대전이 수원을 다시 징크스의 희생양으로 삼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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