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QPR(퀸즈파크 레인저스) 이적 후 벌이는 경기가 국내에 최초로 중계된다. QPR 멤버로 활약하게 된 박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케이블 스포츠채널 SBS ESPN은 20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QPR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켈란탄 FA와 벌이는 아시아 투어 두 번째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경기는 박지성의 QPR 이적 이후 열리는 두 번째 경기이다. 박지성이 출전할 경우 QPR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이 최초로 국내에 중계된다.

박지성은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전한 만큼 이번 경기에도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박지성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중원을 지휘하며 전반전을 소화한 바 있다. 팀이 승리를 거두고, 박지성 역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 팬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박지성이 주장 위치를 굳힌 것인지와 어떤 포지션을 소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SBS ESPN 이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