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자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날의 구애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18살 되는 해였던 지난 2010년 3월 카디프시티전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자하는 이후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만 4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7골을 기록,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자하는 지난 시즌 칼링컵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는데 앞장서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나아가 올 시즌 자하는 지난 번리(4-3, 승)와 울버햄튼(2-1, 승)전에서 4골을 폭발하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의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1무3패 승점 19점으로 2부리그서 4위에 오르며 1부 승격의 꿈을 꾸고 있다. 지난 시즌 17위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적이 수직 상승한 셈이다.
활약이 이어지다 보니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날, 리버풀 등이 자하의 영입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입장은 단호하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클럽의 공동 회장인 스티브 브로윗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자하는 판매 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그는 다음 시즌 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자하와 함께 EPL 승격을 이루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했다.
이어 브로위 회장은 “그는 이제 19살이다. 설령 승격하지 못한다 해도 이곳에서 더 배워나갈 것이며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자하와 이미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돈 같은 건 필요없다”며 자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가디언은 크리스탈 팰리스 두기 프리드먼 감독의 말을 빌어 “아직 EPL 경험은 없지만 자하의 가치는 1100만 파운드(약 196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덧붙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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