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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에 0-1 패배

SBS Sports
기사 입력2013.04.20 17:33
기사 수정2013.04.20 17:33
이미지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수적 열세의 소속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내지 못했다.

지동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보루시아 파크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흐와 원정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동원은 지난 15일 프랑크푸르트전서 2골을 터트렸다. 에이스 구자철의 부상 공백은 없었다. 지동원의 원맨쇼에 힘입은 아우크스부르크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강등권 탈출도 눈앞에 뒀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를 승점 3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묀헨글라트바흐전은 지동원 개인에게나 팀에게나 실로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 중반 동료가 퇴장을 받으며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전반 26분 만에 먹구름이 끼였다. 중앙 수비수인 케빈 폭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의 공세에 고전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수적 열세를 안으며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동원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11분 넘어진 가운데서도 끝까지 동료에게 볼을 연결하는 집중력을 선보인 지동원은 1분 뒤에는 토비아스 베르너의 중거리 슈팅을 도왔다.

1명이 부족한 전반 37분에는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했으나 동료의 크로스가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후반을 기약했다.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만회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9분 프리킥 크로스를 향해 솟구쳐 올랐으나 지동원의 머리에 닿기 직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3분 뒤에는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마저 동료의 실수로 무위에 그쳤다. 결국 후반 막판에는 체력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며 소속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6분 폭트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음라파의 팔을 잡아 당기며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필립 댐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 갔다.

1명이 부족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0분에도 음라파에게 골대를 튕기는 슈팅을 허용하는 등 전체적인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체력 저하에 발목이 잡혔다. 후반 28분 한케에게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내주는 등 수 차례 위기를 허용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패배의 쓴잔을 삼켰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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