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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만 집중" 로드리게스, 더블A서 첫 홈런 가동

SBS Sports
기사 입력2013.07.17 09:12
기사 수정2013.07.17 09:12
이미지뉴욕 양키스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마이너리그에서 첫 홈런을 가동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양키스 산하 더블A 트렌튼 썬더에 소속돼 있는 로드리게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리딩과 경기에서 2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5회초 좌월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부상 이후 실전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린 게 고무적이었다. 

지난 1월 고관절 수술을 받고 재활에 임한 로드리게스는 싱글A를 시작으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 마이너리그 9경기에서 25타수 5안타 타율 2할 1홈런 5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몸 상태에 맞춰 컨디션을 찾는 과정으로 첫 홈런 폭발과 함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처음으로 공식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오랜만의 홈런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타구다. 정말 좋은 느낌으로 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로드리게스가 돌아온다면 전반기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51승44패)로 마치며 힘겨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키스에 힘이 될 수 있을 전망. 양키스는 팀 타율 24위(0.243) 출루율 24위(0.307) 장타율 26위(0.376) 홈런 20위(88개)로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복귀에 앞서 로드리게스에게는 약물 복용 관련 혐의를 벗어나야 할 과제가 있다. 3차례 MVP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한 로드리게스는 그러나 최근 다시 한 번 금지 약물과 관련된 뜨거운 논쟁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복용 사실이 적발되면 최대 150경기 출장정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그에게는 큰 치명상이 될 위험한 상황에 놓여져있다. 

통산 647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나 약물 복용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향후 조사 여부에 대해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말로 피해갔다. 과연 로드리게스가 불상사없이 후반기에 빅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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