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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커, "류현진, 커쇼·그레인키와 함께 최고 3인방"

SBS Sports
기사 입력2013.07.29 10:42
기사 수정2013.07.29 10:42
이미지LA 다저스 류현진(26)이 팀 동료들로부터 믿음을 재확인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3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3.25에서 3.14로 낮추며 지난 2경기 부진을 완벽하게 씻었다. 

2회 제이 브루스에게 우월 솔로 홈런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이었다. 피안타 2개는 완봉승을 거뒀던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과 함께 개인 최소 피안타 기록. 최고 95마일 패스트볼, 88마일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던지며 신시내티 강타선을 농락하다시피했다. 

팀 동료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린 스킵 슈마커는 경기 후 '폭스스포츠' TV와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우리팀 모두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이를 극복했다"며 "특히 선발 로테이션이 정말 좋다. 클레이큰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까지 최고의 선발 3인방이 있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슈마커의 말대로 커쇼(10승)-그레인키(8승)-류현진(9승)은 무려 27승을 합작, 다저스가 올린 55승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나오는 날에 다저스의 승률도 높아진다. 커쇼가 선발날 13승9패, 그레인키 선발날 14승6패, 류현진 선발날 12승4패로 도합 39승19패 승률 6할7푼2리에 달한다. 최고의 선발 3인방이라 할만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이날 경기를 마친 공식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예술적인 감각을 지닌 투수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잘`던지는 것이 강점이다. 그는 마운드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잘 알고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처음 류현진이 영입될 때만 하더라도 반신반의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류현진이 영입된 뒤 그를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몰랐다. 투구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통해 봤을 뿐 그가 이곳에서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팀 스카우트가 정말 좋은 영입을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매팅리 감독의 고백대로 시즌 전만 해도 류현진은 의문부호만 가득한 루키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동료들로부터 '선발 빅3'로 인정받을 만큼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졌다.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몸소 입증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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