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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보석 같은 류현진 투구, 8회 버려졌다”

SBS Sports
기사 입력2014.03.31 13:33
기사 수정2014.03.31 13:33
이미지“보석 같은 류현진 투구, 8회 버려졌다.”

류현진(27, LA 다저스)은 100%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해냈다. 8회 불펜 불쇼가 아쉬울 뿐이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 믿었던 윌슨이 무너지면서 팀은 역전패했지만 류현진의 호투는 빛을 잃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와 2회 찾아온 실점 위기를 일축하고 7회까지 88개의 공만 던지며 효율적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요리했다. 모든 구종으로 삼진을 잡는 등 공의 위력도 살아있었다. 시즌 2승을 눈 앞에 뒀지만 8회 불펜 불쇼가 못내 아쉬웠다.

경기 직후 미국 언론의 평가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는 “류현진은 마운드 위에서 1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날 다저스의 패를 전하면서 는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보석과 같은 투구가 8회 윌슨을 공략한 샌디에이고에 의해 버려졌다”고 이날 경기를 정리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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