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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양궁] 장영술 총감독 "누가 출전할지 나도 몰라"

SBS Sports
기사 입력2014.09.24 10:25
기사 수정2014.09.24 10:25
이미지양궁 남녀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장영술(54, 현대제철) 총감독이 순조로운 예선전 결과에도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한국은 23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예선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남녀 컴파운드 대표팀은 모두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고,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리커브 역시 탄탄했다. 남녀 모두 중간 선두로 예선 첫날을 마감했다.

장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그래도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 여자 리커브는 인도가 조금 처지고 한, 중, 일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남자 컴파운드는 결승에서 한국, 인도, 이란이 경쟁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간단히 다가올 경기들을 천천히 전망했다.

한반도에 다가오고 있는 16호 태풍 ‘풍웡’은 이번 양궁 종목에 있어 큰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 감독은 “(날씨는) 누구에게나 같다. 내일은 (리커브 예선이) 단거리이므로 아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며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가져오기 위해 대표팀은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대표 선발전 이후 치른 3번의 국제대회 성적이 60% 비중을 차지하지만, 아시안게임 예선전 결과를 40%나 반영한다.

컴파운드의 경우 출전자가 확정됐다. 남자 개인전에는 최용희(30)와 민리홍(23, 이상 현대제철)이 나간다. 양영호(19, 중원대)는 이들과 함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695점으로 개인전 공동 1위에 오른 석지현(24, 현대모비스)과 주장 최보민(30, 청원군청)은 여자 개인전 사선에 선다. 이들은 단체전에서도 호흡을 맞추는데, 단체전 경기에는 김윤희(20, 하이트진로)가 포함된다.

하지만 리커브 출전 선수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24일 예선의 성적까지 합산해야 개인전과 단체전 선수가 정해진다. 장 감독은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는 나도 내일까지 모른다. 남녀 모두 마찬가지다. 이승윤이 오늘 1위를 하면서 더 알 수 없게 됐고, 주현정은 오늘 부진했지만 그간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것이 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의 말대로 누가 실전에 투입될지는 24일에 있을 남녀 리커브 50m, 30m 경기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어떤 선수가 들어갈지 모른다고 하는 장 감독의 말 안에는 양궁에 있어서만큼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힘들다는 국가대표 되기’의 험난한 과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무한경쟁은 토너먼트 직전까지 계속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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