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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리베라 '전설의 커터 보여드릴게요'

SBS Sports 정진구
기사 입력2014.11.12 23:07
기사 수정2014.11.12 23:07
메이저리그 통산 652세이브를 거둔 전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그의 주무기였던 커터는 빅리그 강타자들도 벌벌 떨게한 공포의 구종이었습니다.

리베라로부터 커터를 배운다는 것은 야구 팬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 그러나 그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마리아노 리베라 초청 사회인야구 클리닉' 행사에서 리베라는 국내 동호인과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커터를 직접 가르쳤습니다.

리베라는 커터의 그립부터 투구폼까지 상세히 설명했고, 두번 다시 오기 힘든 기회를 얻은 참가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배웠습니다.

[인터뷰:남정빈, 야구 클리닉 참가자]
"리베라의 열정과 다양한 기술을 배워서 뜻깊은 시간이었고요. 전설과 만나게 되는게 일생 있을까 말까 하는 일인데...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리베라는 앞선 기자회견에서 커터를 던지게 된 동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마리아노 리베라, 前 메이저리그 투수]
"커터는 신이 내게 준 선물이다. 어느 날 캐치볼을 하는데 공이 이상하게 움직였고, 그것이 내 주무기가 됐다. 지난 해 은퇴할 때까지 그 공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우리 야구 꿈나무들과 시구행사도 갖은 리베라는 한국야구에 덕담도 건냈습니다.

[인터뷰:마리아노 리베라, 前 메이저리그 투수]
"내가 함께 뛰었던 박찬호처럼 한국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더 많이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설의 마무리 투수를 보기 위해 많은 야구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날 입국한 리베라는 피곤한 기색도 없이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대스타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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