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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다저스, 켐프 내주고 팩스턴·세구라 영입?”

SBS Sports
기사 입력2014.12.01 09:54
기사 수정2014.12.01 09:54
이미지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다저스의 삼각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나왔다. 다저스가 맷 켐프를 내주고, 선발진과 유격수 포지션을 강화한다는 예상이다.

ESPN 칼럼니스트 짐 보우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윈터미팅 기간 다저스·시애틀·밀워키의 트레이드를 바라봤다. 5년 전 양키스·디트로이트·애리조나 세 팀의 대형 트레이드가 재현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골자는 이렇다. 다저스는 켐프를 밀워키에 보내고 시애틀로부터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 밀워키로부터는 유격수 진 세구라를 얻는다. 시애틀은 팩스턴과 유격수 브래드 밀러를 포기하는 대신, 밀워키로부터 라이언 브런을 받는다. 밀워키는 브런과 세구라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고, 켐프를 데려온다.

보우든 먼저 다저스 상황에 대해 “다저스는 두터운 외야진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통해 빠른 시일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려고 한다”며 “물론 5년 1억700만 달러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켐프를 트레이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켐프 트레이드는 다저스에 큰 실수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현재 다저스가 켐프에 대한 트레이드 오퍼를 듣고 있다는 것이다. 시애틀의 좌투수 팩스턴은 커쇼·그레인키·류현진 뒤에 배치시킬 수 있다. 밀워키에서 세구라를 얻는다면, 유망주 코리 시거가 빅리거로 성장할 때까지의 시간도 번다. 켐프가 없다고 해도, 다저스에는 푸이그·피더슨·크로포드·이디어 등의 외야수들이 남아 있다”고 썼다.

시애틀을 두고는 “만일 시애틀이 내년 디비전 우승을 원한다면, 카노와 시거 사이에 자리할 우타거포가 필요하다. 브런은 이에 대한 최적의 카드다”며 “시애틀 주렌식 단장은 밀워키 부단장 시절 브런을 드래프트했는데, 브런과 재회를 원하고 있다. 시애틀에는 유격수 크리스 타일러가 있고, 타일러는 밀러를 제치고 주전 유격수가 될 수 있다. 때문에 브런을 얻기 위해 타일러를 밀워키에 내줄만 하다. 또한 시애틀은 에르난데스·이와쿠마·워커·엘리아스로 이뤄진 단단한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다. 팩스턴을 트레이드하더라고 브랜던 매카시나 카일 켄드릭 같은 선발투수들을 FA 영입하면 된다”고 했다.

밀워키와 관련해선 “밀워키는 지난 몇 년 동안 브런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을 걱정해야만 한다. 다행히 브런이 오른쪽 엄지손가락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러나 밀워키는 2014시즌 막바지 두 달 동안 펼쳐진 켐프의 활약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켐프는 의심의 여지없이 브런보다 뛰어났다. 비록 유격수까지 잃는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브런 보다는 켐프를 갖고 있는 게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켐프의 합류는 바닥을 찍은 팀 분위기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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