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랙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란 대 이라크전의 승자와 4강서 맞붙게 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컵 3대회 연속 4강행에 성공했다. 지난 4일 대회 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평가전을 더하면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며 우승을 향한 순풍을 탄 셈이다.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1990년 세운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인 게키사커는 22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끝난 후 "한국이 손흥민의 2골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사투를 제압하고 3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는 한국이 경기의 흐름을 쥐었으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균형 상태가 깨지지 않은 채 90분을 마무리한 후 연장에 돌입했다"고 경기를 설명한 게키사커는 연장전 골 장면을 상세히 설명하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결과를 전했다.
이어 "제2회 대회인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우선 오는 26일, 지난 4번의 대회에서 3번이나 발목을 잡혔던 꺼림칙한 준결승(4강) 돌파에 도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한 2004년을 제외하고 지난 2000년, 2007년, 2011년 대회에서 4강전에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200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고, 2007년에는 이라크와 득점없이 비겨 승부차기서 패했다. 2011년에는 일본과 2-2로 비긴 후 마찬가지로 승부차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돼 3-4위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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