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복식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체코의 베셀리와 짝을 맺은 정현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벌어진 대회 복식 1회전에서 포스피실(캐나다)-지몬지치(세르비아) 조를 2 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정현이 투어급 대회 복식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복식 세계랭킹으로만 본다면 정현-베셀리 조가 밀립니다.

정현은 오늘 경기 전까지 복식 통산 4패만을 기록하며 세계랭킹도 653위에 머물렀고 베셀리 역시 복식 랭킹은 179위입니다.

이에 맞선 지몬지치는 복식에서만 통산 667승을 따낸 복식 전문선수로 2008년에는 복식 랭킹 1위까지 올랐고, 현재도 14위입니다.

포스피실 역시 2015년 4월 복식 랭킹 4위, 현재 16위에 이름을 올린 강호입니다.

경력에서 밀렸지만, 정현-베셀리는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지 않아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비교적 쉬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정현-베셀리는 복식 랭킹 863위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복식 랭킹 159위 주앙 소자(포르투갈)와 8강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

(SBS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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