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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업] 골프 규칙 현대화, ‘룰의 쉬운 이해와 경기속도 촉진’이 핵심

SBS Golf 이향구
기사 입력2018.03.13 09:11
기사 수정2018.03.13 09:11
R&A,-USGA 새로운 골프 규칙 발표,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
이미지R&A와 USGA는 지난 2017년 3월에 제안된 변화에 대해 광범위한 검토를 거쳐 새로운 골프 규칙을 확정했다.

지난해 제안된 주요 규칙 현대화 내용은 크게 6가지였다. 그 첫 번째는 ‘움직인 볼’에 대한 패널티 삭제 및 감소에 대한 내용이다. 퍼팅 그린 위에서 또는 볼을 찾을 때 우연히 볼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벌이 없다. 또한 플레이어가 사실상 ‘확실히’ 공을 움직이지 않는 한 책임이 없다.

두 번째는 완화된 퍼팅 그린 규칙이다.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된 볼이 홀에 꽂혀 있는 깃대를 맞춘 경우 더 이상 벌이 없다. 플레이어들은 깃대를 제거하거나 시중들지 않고 퍼트 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스파이크 자국과 신발에 의한 손상, 동물에 의한 손상 그리고 퍼팅 그린 위에 기타 손상들을 수리할 수 있으며, 퍼트 라인을 접촉하여도 더 이상 벌이 없다.

세 번째는 ‘페널티 구역(현재 워터 해저드)’ 규칙 완화이다. 적색 그리고 황색으로 표시된 페널티 구역은 사막, 정글, 용암 바위 등을 포함할 수 있고 물이 있는 구역도 포함된다. 측면 구제가 가능한 적색 페널티 구역의 사용은 확대되었다.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또는 페널티 구역 안에 지면 또는 물에 접촉하는 것에 대해서도 더 이상 벌이 없다.

네 번째는 벙커 규칙을 완화했다. 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일반적으로 모래를 접촉하는 것은 더 이상 벌이 없다. 제한사항(볼 바로 옆에 클럽을 지면에 접촉 하지 못하는 것 같은)은 모래에서 플레이의 도전인 요소를 유지한다. 하지만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 볼 옵션이 추가되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플레이어 진실성이다. 지점, 위치, 라인, 구역 또는 거리를 추정하거나 측정할 때 플레이어의 ‘합리적인 판단’은 비디오를 통해 나중에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여 줄지라도 받아들여 질 것이다; 그리고 볼을 확인하거나 또는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어 올릴 때 알려야 하는 의무가 삭제되었다.

여섯 번째로 경기 속도를 촉진한다. 볼을 찾는 시간을 기존 5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레디 골프’ 적극 장려하는 바이다. 이는 플레이어가 스트로크 하는데 40초가 넘지 않게 권장 그리고 다른 변화들은 경기 속도에 도움 될 것이다.

2012년에 시작된 골프 규칙을 현대화는 모든 골퍼들이 이해하고 적용하기 쉽고, 새롭게 골프를 접하는 사람들이 경기를 더욱 매력적이고 쉬운 접근을 위해 시작되었다.

제안된 규칙의 대부분은 최종 버전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몇 가지 중요한 변경사항과 많은 규칙에 대한 추가 설명이 추가되었다. 전 세계 골퍼들의 피드백을 검토한 후 가장 중요한 변화들은 아래와 같다.

총 4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가장 큰 변화의 첫 번째는 드롭 절차다. 2017년에 발표된 계획에서는 어떠한 높이에서도 드롭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제를 받을 때(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 이제 무릎높이에서 드롭하게 된다. 이는 드롭절차에 일관성과 단순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임의성을 유지한다.

두 번째는 구제 시 측정에 대한 기준이다. 지난해에는 20인치 또는 80인치 측정을 기준으로 했다. 앞으로는 상황에 따라 구제 구역을 일정하게 설정하기 위해 골프백에서 가장 긴 클럽(퍼터제외)으로 한 클럽 길이 또는 두 클럽 길이로 측정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두 번 치기의 페널티를 삭제한다. 원래는 1벌타를 받았었다. 하지만 우연히 두 번 이상 볼을 친 경우 벌타가 삭제되었다. 단순히 볼을 치기 위해 한 번의 스토로크만 합산한다.

마지막으로 분실구 또는 아웃 오브 바운즈와 스트로크와 거리의 대안이다. 이는 경기 속도 촉진을 위해 추가됐다. 2019년 1월부터 위원회는 볼이 분실되었거나 아웃 오브 바운즈가 된 경우 2벌타를 받고 드롭(가까운 페어웨이 구역 포함)하게 하는 로컬 룰을 적용할 수 있다.

이 로컬 룰은 클럽 수준에 플레이어가 스트로크와 거리의 벌을 받고 돌아가야 하는 상황으로 경기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한다. 이 로컬 룰은 프로 또는 엘리트 수준의 경기와 같이 높은 수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들을 우리나라에 보급하는데 대한골프협회(KGA)가 앞장서게 된다. 대한골프협회는 2016 리우 올림픽 메달 획득, 골프 규칙 보급, 국가대표 육성, 한국오픈 개최, 한국여자오픈 개최 등 골프 전반적인 분야에서 우리나라 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골프협회(KGA)에서는 골프 규칙 국내 보급을 위해 번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 골프 규칙, (2) 골프 규칙의 플레이어 판, (3) 골프 규칙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 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하고 언제든 열람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iOS)을 공개할 예정이다.

10월 말 국내 골프 시즌 종료 이후에는 유관단체(KPGA, KLPGA, 시도협회, 산하연맹)에서 활동하고 있는 레프리들에게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2015년 이후 실시해 오던 ‘R&A 레벨 1, 레벨 2 룰 스쿨’도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과정을 통해 “선수들과 일반인들이 룰을 이해하기 쉬워 질 것 같고 경기 속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향상된 경기 속도는 골프 관련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 골프 규칙 현대화 작업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대한골프협회는 약 100여개 회원사에서 자발적으로 납부한 회비를 골프 발전을 위해 재투자 하고 있다. 그 내용으로는 R&A와 USGA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골프 규칙과 핸디캡을 국내 보급,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하고 우수선수를 발굴하여 아시아경기대회 및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기여, 4개의 산하연맹(초등 • 중고등 • 대학 • 실업) 및 17개 시도 행정 지원, 내셔널타이틀 대회를 비롯해 대회활성화 조성, 골프 에티켓, 올바른 골프 문화정착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재 정비된 새로운 규칙은 새로운 규칙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것이고, R&A와 USGA가 공동 개발한 검색이 가능한 앱을 포함하여 인쇄 및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대한 30가지 이상의 비디오와 주요 변경 사항의 요약은 RandA.org 그리고 usga.org/rules에서 확인 할 수 있다. 

(SBS골프 이향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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